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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은교 은근히 작품성도 있고 얼레리꼴레리하네



영화 은교를 보았다. 박범신의 소설 '은교'가 원작인 이 영화. 박해일의 할아버지 연기와 김고은이라는 신인배우의 순수하면서도 색기어린 연기에 감동(?)했다.


은교



어느 날 이적요의 집 마당에 몰래 들어와 의자에 잠든 은교. 그걸 본 시인 이적요는 흰 살에 왠지 모르게 중 심부 주변이 알랑알랑함을 느낀다.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욕정 비스무리한 것이 엄습한 것이다. 다시 말하자면 자기도 모르게 남자로서의 본능이 사알짝 꿈틀 댄 것이다.


김고은


짧은 핫팬츠를 입은채 잠든 은교의 허벅지를 보고 나도 알랑알랑했다. 참 여자의 하얀 허벅지는 정말 섹시하다. 순수한 듯 섹시한 영화속 은교의 모습에 알랑알랑거리지 않을 남자가 있으랴.


박해일



책으로 달래 보아도 차를 마셔도 그 알랑알랑함을 주체할 수 없던 이적요.

급기야 은교를 주제로 단편 소설을 쓴다. 야한 상상의 나래를 펼치기도 하고.


영화은교



은교가 일주일에 한 두번 찾아와 청소를 해주는 데 ...

창문 청소하면서 드러난 하얗고 잘록한 허리와 허구언날 짧은 교복치마를 입고오는 은교의 모습에 참 많이 알랑알랑했다. 영화속 고딩을 보고 므흣한 생각을 하게 되다니...쩝.


은교포스터


포스터가 왠지 모르게 순수한 느낌이면서도 섹시하다. 은교라는 캐릭터를 잘 잡아냈다. 이건 영화를 보고 나면 더욱더 영화속 은교의 섹시함이 느껴진다.


은교므흣


영화속에서 은교가 비를 맞은채 이적요의 집에 찾아와 자고가면 안되냐고 했을때 철렁했다.

이적요 할아버지랑 뭔 일이 나는 것 아닌가 은근히 기대했지만...이런...쩝.^^;..이런 십구금 생각을 하다니! 영화속에서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단...이 부분은 영화를 직접 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이 글을 보면 왠지 이 영화가 많이 야할 것 같지만 꼭 그렇지도 않다. 꽤 작품성도 높고 뭔가 늙다는 것에 대해 생각하게 해주는 좋은 영화다. 또 시란 무엇인가...주변 사물이 어떻게 다르게 표현될 수 있는지 문학적인 감수성도 건드려준다. 


사진출처 : 네이버 영화




은교 (2012)

7
감독
정지우
출연
박해일, 김무열, 김고은, 정만식, 박철현
정보
로맨스/멜로 | 한국 | 129 분 | 2012-04-25
글쓴이 평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