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닝데이! 월메이드 범죄 스릴러 드라마 영화다. 왜 이걸 이제야 봤을까.
LA 부패경찰과 신참 경찰의 대립과 갈등이 영화내내 전개된다. 스스로 악해져서 범죄를 소탕(?)하는 부패경찰 아론조(덴젤워싱턴 분)와 이를 못마땅해야하는 착한(?) 신참 제이크(에단호크 분)의 계속되는 대립.
아론조가 신참 제이크를 부패경찰로 만들기 위해 하루동안 제대로 트레이닝 시킨다. 물론 신참 제이크는 사사건건 반기를 걸고 아론조의 행동을 못마땅해한다. 과연 신참은 아론조가 자신을 부패경찰로 끌어들이기 위해 계획한 트레이닝 데이의 유혹에서 빠져나올 수 있을까?
아론조는 부패경찰의 면모를 보여주면서, 마약을 밀매하는 거물들을 잡으려면 양떼들은 그냥 무시해야한다는 철학을 보여준다. 그만의 합리화가 쩐다. 다음 장면이 그 예다.
위 장면은 영화속에서 강간하려던 놈들을 때리고 그냥 놔두는 장면이다. 신참은 이런 아론조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다.
영화를 보는 내내 덴젤워싱턴이라는 배우의 위력을 새삼 느꼈다. 어떤 역이든지 제대로 소화하는 덴젤 워싱턴.
아론조를 따라다니며 온갖 부패를 목격하는 신참은 결국 부패경찰이 될까?
아니면 그의 신조대로 정의를 구현하는 착한 경찰로 남을까?
영화를 보는 게 나을 것이다. 참 재밌게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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