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추천 연가시 징그럽고 재밌고 긴박감있고!

살인기생충 이야기 영화 연가시. 징그럽고 재밌고 긴박감있다. 참 볼만한 영화다. 지금 350만 관객을 돌파했다는데 어느 정도 예상은 했다. 이 영화를 보고 나서 든 생각은?

"회충약이나 사먹야겠다."

ㅋㅋㅋ살인기생충 연가시 졸라 징그럽다. 올해 안먹은 회충약이 마음에 걸렸다.

원래 사마귀 배를 누르면 연가시가 나온다. 길고 실처럼 생겼다. 어렸을때는 만지고 놀았지만 지금은 만지래도 못만진다. 더더욱 연가시라는 영화를 보고나서는 말이다.

대충 영화내용은 이렇다. 어느날 연가시때문에 죽는 사람이 생기고, 김명민이 자신의 가족도 감염되었다는 걸 알고 약을 찾아나서는 이야기다. 

약을 찾는 과정에서 장애물이 걸리적거리게 많다. 제약회사 썩어빠진 윗대가리들부터 해서, 약을 구하려는 사람들의 사투까지.

연가시 감염의 증상은 사람들이 물을 억수로 많이 먹는다는데에 있다. 기생충이 물을 원하기 때문에 사람들은 강물로 달려갈 수 밖에 없다. 리얼한 설정이다. 감염경로가 물놀이기 때문에 좀 껄적지근하긴했다. 물놀이 가기도 싫고.ㅋㅋ

소화전을 틀려고 하는 사람들을 막는 여주인공의 모습이다. 생각만해도 끔찍하다.

가족애가 진하게 느껴지는 영화다. 샐러리맨 아빠가 자식들을 구하려는 장면은 정말 눈물겹다.

저 상황에 닥치면 모든 아버지의 마음이 같을 것이다.

반드시..약을 구해야 한다.

나는 이렇게 말하겠지.

반드시..는 아니고 여름에 한번쯤은 봐야 한다.

별 4개짜리는 아닌데 재밌는 영화다. 보면 아시겠지만 마지막으로 갈 수록 영화가 힘을 잃은 기분이다.

꼬리잘린 도마뱀 느낌이랄까. 이건 직접 보시면 느낄 수 있다.

그래도 재밌게 봤다. 그러면 된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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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가시 (2012)

7

감독

박정우

출연

김명민, 문정희, 김동완, 이하늬

정보

드라마, 어드벤처 | 한국 | 109 분 | 2012-07-05

글쓴이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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